제주여행

제주도 여행지 추천합니다.(23)

address-mj 2025. 3. 13. 09:45

서우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오름(작은 화산체) 중 하나입니다. 서우봉은 높이 118m로 비교적 낮지만, 오르기 쉬운 경사와 정상에서의 탁 트인 전망 덕분에 제주를 찾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우봉은 약 25,000년 전 형성된 화산체로, 오름의 형성 과정과 제주의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서우봉이라는 이름은 ‘소머리’에서 유래했으며, 봉우리의 모습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이곳은 한라산과 제주시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자연의 웅장함과 평온함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름 곳곳에는 다양한 야생화와 식생이 자생하며, 특히 봄과 가을에 서우봉을 찾으면 만개한 꽃들과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우봉 주변은 조천리와 함덕리라는 제주 전통 마을과 인접해 있어 제주 고유의 문화와 생활 양식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우봉 정상에 오르면 제주 동북부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함덕해수욕장이 바로 아래 펼쳐져 있어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멀리 제주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들과 동쪽의 성산일출봉, 한라산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는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3월중순이후 4월초까지 제주는 어디를 가나 유채꽃들이 만발합니다.

서우봉을 오르는 길에도 유채꽃들이 아름답게 펼쳐져서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서우봉

서우봉 근처 맛집 추천

  1. 함덕칼국수
    • 위치: 함덕해수욕장 근처
    • 특징: 제주산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는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특히 전복 칼국수가 인기 메뉴입니다.
  2. 도라지식당
    • 위치: 조천리
    • 특징: 제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가 특히 유명합니다. 제주산 신선한 재료로 조리하여 현지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입니다.
  3. 함덕오조 해녀의 집
    • 위치: 함덕 오조리
    • 특징: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한 회와 해물뚝배기가 인기입니다. 제주 바다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카페 델문도
    • 위치: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
    • 특징: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로, 제주 흑돼지 샌드위치와 브런치 메뉴가 인기있습니다. 갈때마다 많은 여행객들을 만나는 곳입니다.

서우봉 주변 가볼 만한 곳 

    1.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아래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으로,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특징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며, 서핑과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돌하르방공원: '돌하루방'은 '돌하르방'의 제주 방언 발음에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돌하르방(돌하루방)**은 제주도에서 전통적으로 볼 수 있는 화산암으로 만든 석상으로, 제주 고유의 상징적 문화유산입니다. 돌하르방은 제주 방언으로 "돌 할아버지"를 뜻하며, 마을 입구나 주요 길목에 세워져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했습니다. 조선 시대 후기에 처음 등장했으며, 주로 악귀를 막고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로 세워졌습니다. 형태는 둥글고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두 손을 배 위에 포개고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제주 전통 돌하르방 조각들을 전시한 공원으로, 아들을 낳고 싶으면 돌하루방의 를 빻아먹으면 아들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가끔 돌하루방의 코가 부서져있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3. 조천 스위스 마을: 조천읍에 위치한 독특한 테마 마을로, 컬러풀한 색감이 너무도 이쁜 인상적인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4.  김녕미로공원: 김녕미로공원은 1987년 미국에서 온 민속학자이자 제주 문화 연구가였던 패트릭 맥그린 박사가 설립한 곳입니다. 이곳은 제주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약 1km 길이의 미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7개의 출입구와 5개의 주요 갈림길이 있어 흥미로운 탐험이 가능합니다. 미로의 바닥은 제주의 화산송이로 만들어져 있어 걸을 때 독특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제주산 상록수인 트리야무(레드버스)와 삼나무가 미로를 이루며,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길을 따라가는 중간중간 난이도가 있어 방향 감각과 문제 해결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미로의 중심부로 가는 길을 찾는 데 평균 20~40분 정도 걸립니다. 미로의 중심에는 작은 전망대가 있어 성공적으로 미로를 빠져나온 뒤 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5. 비자림: 약 800년 된 비자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는 숲으로, 자연과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서우봉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일출 또는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교적 완만한 오름이지만, 운동화와 편한 옷차림을 추천합니다. 제주시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렌터카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우봉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제주 동북부의 보물 같은 장소로, 한적한 오름을 즐기며 주변 맛집과 명소들을 함께 탐방하기 좋은 여행 코스입니다.